210820 두꺼비의 수명은 얼마나 될까? How long does a toad live?

요즘은 두꺼비가 정말 자주 보인다.
좋은 현상이다. 그 만큼 두꺼비가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이 되었다는 것이겠지.
나무가 많은 도심 속 공원에도 이렇게 큰 두꺼비가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다.

이렇게 두꺼비가 걸어다닌다는 것은 주변에 먹을것이 많다는 것이다. 날벌레들이나 지렁이, 민달팽이 등등 두꺼비를 살찌우는 벌레들이 풍부한 무더운 한여름 밤. 

우와 두꺼비다

이 정도로 성인남자 손바닥 크기만큼 큰 두꺼비는 기본으로 2년이나 3년은 살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꺼비는 꽤 오래산다. 아니 많이 오래산다. 수명은 30년 정도라고 한다. 살다가 병이나거나 사고를 당하지 않는다면 정말 오래산다.
개나 고양이가 15년 남짓 수명인것에 비하면 두꺼비는 정말 오래 사는것이다.
그리고 한 곳에 자리를 잡으면 계속 그곳에 산다. 집을 정해두고 그곳에서 계속 머물러 산다고 한다.
그래서 사냥을 하러 외출을 했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잠시 산책을 나왔을 수도 있다. ㅋㅋ

 

옆에 밴치에는 연인들이 앉아서 얘기를 나누고 있고 , 저기 멀리에 있는 밴치에도 사람들이 앉아 있다.
그리고 여기는 두꺼비가 걸어가고 있다.

참 보기좋은 모습이지. 사람과 두꺼비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는 모습
이런 모습이 진정 아름답고 보기좋은 세상이다.
길고양이들도 두꺼비들도 다 같이 어울려 사는 것.
길고양이들은 쥐를 잡아주고 , 두꺼비들은 벌레들을 잡아먹는다.

어디가니 어디가니 ? 집에가니?

내가 옆에 있었지만 두꺼비는 그냥 아무 신경도 쓰지 않고 그냥 터벅터벅 걸어갔다.
두꺼비는 독이 있ㄷ. 그래서 잘 도망가지 않는다. " 나 독있다.조심해라 ~" 이거지.

두꺼비는 사실 무적이다. 두꺼비를 잡아먹는 동물은 본 적이 없다. 실수로 잡아먹는 날에는 그 동물도 죽고만다.
독이 복어의 독만큼 강해서 먹으면 목숨을 잃는다.
태어나서 두꺼비를 처음 본 뱀이 두꺼비를 잡아먹는 경우는 있다고 한다. 두꺼비보다 큰 황소개구리도 두꺼비를 가끔씩 잡아먹는다. 하지만 결국엔 죽고만다.

두꺼비를 황소개구리로 착각해서 잡아먹고 죽은 사람도 있다. 어떻게 두꺼비를 황소개구리로 봤을까 .. 신기하긴 하다.

산책할때 가끔씩 두꺼비를 보면 기분이 좋다.
나는 두꺼비가 좋다. 친근하고 자상한 배나온 동네 아저씨 같은 느낌이 든다.
두꺼비는 우리의 이웃.

두꺼비가 지렁이를 잡아먹고 있습니다

두꺼비와 황소개구리를 구별하지 못해서 죽은 사람

두꺼비가 걷는 이유는 뭘까.Toad walks.

210607 꺼비꺼비 두꺼비를 만났다. 작년보다 더 많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