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노랑 침 노린재 큰 침을 가지고 있다

진짜 이 곤충은 태어나서 처음 본 곤충이다.
어릴적 꽤 오랫동안 시골에 살았었는데도 한번도 본적이 없는 곤충이다.

되게 특이하게 생긴 외모다. 일반적인 곤충의 모습이 아니다.
설마 내가 이 곤충을 처음 발견한건 아니겠지?
당연히 아니겠지.. ㅋㅋ 설마 내가발견을 했겠나 ㅋㅋ
검색을 해보니 이미 존재하는 곤충이다. 그렇기만 희귀해서 흔히 볼수 있는 곤충은 아니라고 한다.

 

지구의 생물 맞니 ?

이름이 '우리 노랑 침 노린재' 라고 나온다.
노랑색인건 딱 보면 아는데 , 침이 있는줄은 몰랐다.
찍은 사진을 자세히 보니 진짜 침이 있다. 굉장히 크고 날카로워서 깜짝 놀랐다. .. 만지지 않길 잘했다.
어떤 곤충이든 정보도 없이 막 만져서는 안되는 것이다.

 

무시무시한 침을 숨기고 있다

보통 곤충들은 침이나 턱이 앞으로 돌출되어 있는게 대부분인데 , 이 ' 우리 노랑 침 노린재'는 침이 몸 아래쪽으로 숨겨져 있다. 먹이를 먹을때만 드러내서 꽂나보다.
침이 굉장히 크다. 도대체 어떤 먹이를 먹기에 이렇게 큰거지? ㄷㄷ

침 노린재는 곤충을 사냥해서 침을 꽂아 체액을 빨아먹는다고 한다. 자기보다 큰 먹이도 먹는게 분명하다. 그렇지 않고서 이런 큰 빨대를 가지고 다닐리가 없잖아.
우리는 한여름에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쪽쪽 빨아먹는다.
침노린재는 다른 곤충을 쪽쪽 빨아먹는다.

엄청 빠르게 기어다닌다

'우리 노랑 침 노린재'는 먼지벌레처럼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기어다닌다.
너무 빨라서 사진을 찍는데 애를 먹었다. 계속 쪼그리고 앉아 따라다니면서 찍었더니 다리가 아팠다.

이 속도로 달려가 사냥을 하는건가? ㄷㄷ.. 무섭군.. 달려가서 침을 꽂아버린다 이거지.. 흠..

 

곤충이 아니라 곤충모양 로보트 같은 느낌

색깔이 노란색과 검정색인데 , 노란 부분은 개나리색 처럼 짙은 노랑색이라 눈에 잘띈다.
이런 화려한 곤충이나 동물들은 조심해야한다. 화려한 색은 경고의 색이다.
무기가 있으니 건드리지 말라는 경고. 대부분은 독이 있다.

그리고 색이 그렇게 화려하지 않더라도 잘 도망가지 않는 곤충이나 동물들이 있다면 , 그런 녀석들도 조심해야한다.
그런 동물이나 곤충도 대부분 독이 있다. 대표적으로 두꺼비가 그렇다.

그런데 가끔. 화려하지도 않고 독도 없고 뭐 아무것도 없는데 도망을 안가는 애들이 있다.
그런 애들은 오줌을 싸거나 방구를 낀다. 냄새가 정말 지독하다. 조심해야 한다.

'우리 노랑 침 노린재' 희귀한 곤충인데 , 운좋게도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다음에 또 보면 더 자세하게 사진을 찍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