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725 장수하늘소로 착각하는 버들하늘소와 미끈이 하늘소

장수하늘소를 한번도 본적이 없다.
사실 장수하늘소를 봤다고 하는 사람은 모두 장수하늘소가 아니라 다른 하늘소를 보고 착각한 것이다.

장수하늘소는 아무데나 살지도 않고 멸종위기종이라서 보호하는 기관? 그런데 가야 볼수 있고 자연에서는 진짜 보기 힘들다고 한다. 그냥 못본다.

미끈이 하늘소

장수하늘소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덩치가 작은 녀석들 중에는 미끈이하늘소와 버들하늘소가 있다. 이 녀석은 미끈이 하늘소이다.

미끈이 하늘소

모두 미끈이하늘소나 버들하늘소를 보고 장수하늘소로 착각을한다.

미끈이하늘소와 버들하늘소도 크긴 하지만 커봐야 손가락하나 크기도 안된다.
이 버들하늘소와 미끈이하늘소를 보고 장수하늘소라고 하면 안되는 이유는 장수하늘소는 손바닥 만한 크기이기 때문이다.
겁나게 크다. '장수'라는 수식어는 아무 곤충에게나 붙이지 않는다.

버들 하늘소 (장수하늘소 아님) 207031

자 이제 다음부터는 장수하늘소를 봤다는 구라는 치지 않기다~

와~ 근데 미끈이하늘소도 실제로 보면 그 크기에 놀라고만다. 장수하늘소는 도대체 얼마나 큰거야?
손바닥만하다고 하는데 내 손바닥을 쳐다보니 .. 실제로 보면 정말 크기가 어마어마하겠다.

하늘소는 악취를 뿜는 애들이 많아서 안만지려고 했는데 한번 만져봤다.
으.. 멋지게 생기지는 않았다. 뭔가 괴수 느낌.
미끈이하늘소를 키우는 사람이 있을까? 나는 키우고 싶지는 않다.

집게를 보면 작고 날카롭다. 이걸로 나무를 갉아 먹는다. 수액도 먹고.
나는 하늘소는 좋아하지 않는다.

사슴벌레는 멋지고 나무에 해를 주지 않지만 , 하늘소는 살아있는 나무를 갉아먹어서 죽게 만든다. 그래서 하늘소를 안좋아한다.
죽여버릴까 하다가 그냥 놔줬다. 죽이는건 못하겠어 ㅜㅜ. 다음에 걸리면 확 발바부릴랑께.

하늘소들은 소리를 낸다. 머리부분과 가슴부분의 등갑을 움직이면서 마찰을 일으켜 소리를 낸다.
좋은 소리는 아니다. 뭔가 소름끼치는 소리. 찌~익 찌익 ~ .
유일하게 장수하늘소만 소리를 내지 않는다고 한다.

역시 이 미끈이하늘소도 냄새가 난다.
이 녀석은 엉덩이 부분에서 냄새가 나는것 같다.
전에 봤던 유리알락하늘소는 플라스틱 타는 냄새가 났는데 , 미끈이하늘소는 역한 냄새가 난다. 똥방구냄새 난다.

마침 가져온 물이 한병 있어서 손을 씻어냈다. 안그랬으면 계속 냄새가 났을거다. 똥방구 냄새가 손에서 난다고 생각해봐. 으~.. ;;

너 손가락으로 방구꼈니?
빨리 화장실 갔다와라 곧 나올것같다.

##장수하늘소, 버들하늘소 ,미끈이 하늘소 구별하는 법

1. 장수하늘소는 크기가 손바닥 만함. 어마어마하게 크기 때문에 보면 바로 알 수 있음 .
일반 동네나 도시에서는 절대 볼 수 없다.
소리를 내지 않음 .

2. 버들하늘소는 색깔이 검고 약간 붉은 끼가 있음. 목에 주름이 없고 날개딱지 부분이 약간 각져 있음 .
목 부분에서 찌익 찌익 하고 소리를 낸다 .

3. 미끈이 하늘소는 목에 주름이 많고 색깔은 어두운 바탕에 누런색이 묻어있는것 같은 색상임.
가까이서 보면 좀 더러워 보임. 징그럽다고 할 수 있다. 목을 움직이며 찌익 찌익 소리를 낸다.

유리알락 하늘소를 저 세상으로 보내 주었다

버들 하늘소 허당끼가 심해요

버들하늘소와 미끈이하늘소의 차이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