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곤충과 동물'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쌍무늬먼지벌레가 고기 냄새를 맡았다

쌍무늬먼지벌레는 자주 보이는 녀석이다. 먼지벌레 중에서는 약 1cm 정도의 작은 종이지만 , 그래도 먼지벌레는 먼지벌레다. 먼지벌레의 특징은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고 집요한 사냥꾼이라는 것이다. 기어 다닐 때 먼지가 날 정도로 빠르다고 하여 먼지벌레라고 이름이 지어졌다는데...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말이다. 먼지벌레들은 산이나 들에 가서 돌을 들어보면 한두 마리는 꼭 있다. 야행성이라서 낮에는 어두운 곳에 있다가 밤에 나와서 사냥을 한다. 노랑테먼지벌레가 개구리를 잡아먹는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 한 마리가 개구리를 사냥해서 먹고 있으면 고기 냄새를 맡고 어디선가 다른 먼지벌레들이 찾아온다. 그 찾아온 먼지벌레들 중에 작은 녀석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쌍무늬먼제벌레였다. 쌍무늬먼지벌레가 직접 개구리를 사..

2022. 9. 9.

신기한 곤충과 동물

강아지풀 행성에 사는 어린 쌕쌔기

9월은 풀벌레 소리가 절정을 이룬다. 겨울이 되기 전 산란을 해야 하는데 수컷들은 소리를 내어 암컷을 부른다. 그래서 풀벌레 소리가 아주 크다. 풀벌레가 어떻게 소리를 내는지 , 소리를 내는 장면을 촬영하고 싶어서 계속 풀숲을 보고 다닌다. 그러다가 강아지풀 위에 아주 작은 무언가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보았다. 아주 작은데 더듬이가 하늘하늘 거린다. 쌕쌔기 유충인 것 같다. 유충이 왜 이제야 나왔지? 이제 여름도 다 갔는데.. 유충으로 겨울을 보낼 수 있을까?.. 알로 겨울을 보내고 내는 여름에 깨어났으면 좋았을 텐데.. 강아지풀 위에 사는 어린 쌕쌔기. 뭔가 귀엽다. 작은 소행성에 사는 어린왕자 같다. 얼마 전에 본 큰 쌕쌔기는 잡초의 씨앗을 먹고 있었다. 강아지풀도 씨앗 뭉치이니까 이 어린 쌕쌔기는 강..

2022. 9. 7.

신기한 곤충과 동물

풀벌레 소리/쌕쌔기가 우는 장면

전부터 풀벌레가 소리 내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었다. 산책을 하면서 소리가 나는 풀숲을 아무리 쳐다봐도 보이지 않았다. 풀벌레 소리가 전성기를 이루는 가을이나 되어야 볼 수 있으려나 했는데 , 날씨가 선선해지자 바로 눈앞에 나타났다. 이녀석을 보기 전에 , 땅의 틈에서 울고 있는 귀뚜라미도 발견했는데 , 카메라를 들이대니 도망가 버렸다. 이 녀석은 '쌕쌔기'라고 한다. 여치나 베짱이 보다는 덩치가 작다. 그리고 더듬이가 굉장히 길다. 몸통길이보다 두배는 더 긴것 같다. 이 소리가 쌕쌔기 소리였구나~. 날개를 빠르게 비벼서 소리를 내는 게 정말 신기하다. 어떻게 이런 소리가 나지?? 그리고 쌕쌔기는 연주를 하면서 밥을 먹고 있었다. 멀티가 되는 거지. 나는 멀티가 안된다. 한 가지만 집중을 해야 하는 스타..

2022. 9. 1.

신기한 곤충과 동물

뾰족쨈물우렁이 희귀종 아니었나? 220827

얼마 전 태어나서 처음으로 뾰족쨈물 우렁이라는 작은 달팽이를 보게 되었다. 사실은 달팽이가 아니다 우렁이인데 생김새가 달팽이와 비슷하다. 그런데 산책하다 또 발견했다. 흔한 종이 아니라던데 두번이나 보네 .. 이 우렁이는 매력이 있다. 처음 봤을 때 길쭉한 타원형의 집을 등에 매고 가는 작은 달팽이의 모습이었다. 둥글고 길쭉하고 끝은 뾰족하게 말려 올라갔는데 마치 오카리나 같다. 그리고 얼굴은 달팽이의 모습인데 더 귀엽다. 그냥 딱 봐도 외모가 귀엽다. 그래서 이 뾰족쨈물우렁이를 검색을 해 보았는데, 역시나 집에서 키우는 분들이 꽤 있었다. 다들 귀엽다고 한다. 일반 달팽이보다는 작은 체구, 오카리나 같은 집을 매고 다나는 귀여운 외모. 달팽이를 키우고 싶은 분들은 뾰족쨈물우렁이를 한번 키워 보는 건 어..

2022. 8. 27.

신기한 곤충과 동물

뾰족쨈물우렁이/물속과 물 밖을 다 살 수 있는 달팽이

요즘 풀벌레가 우는 장면을 촬영하고 싶어서 풀 숲을 보며 다니고 있다. 소리가 나는 곳을 보니 어떤 곤충이 있었는데 금방 도망가 버렸다. 그런데 그 옆 풀잎에 뭔가 붙어 있었다. 달팽이였다. 그런데 신기하게 생겼다. 처음 보는 생김새다. 작은 달팽이 인줄 알았는데 달팽이가 아니다. 달팽이 집은 동그란데 , 이 녀석은 집이 길쭉하다. 신기하고 귀엽게 생겼다. 내가 이때까지 보지 못했던 다른 종류의 달팽이 인가? 검색을 해보니 이름이 라는 우렁이라고 한다. 달팽이가 아니었다. 생긴 건 꼭 달팽이인데 말이다. 우렁이는 물속에 사는 것 아닌가? 특이하게도 이 뾰족쨈물 우렁이는 물속과 물 밖 둘 다 살 수 있다고 한다. 물가 근처 풀에도 붙어서 산다. 말로만 듣던 수륙양용 동물이다. 그도 그럴 것이 , 바로 옆이..

2022. 8. 26.

신기한 곤충과 동물

밀웜, 민달팽이 산채로 먹으면 나타나는 증상

곤충이나 벌레를 누가 함부로 먹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가끔.. 아주 가끔 의외의 사람들이 있다. 참 세상에는 희한한 사람들이 많다는 걸 느낀다. 살아있는 밀웜 먹고 병원에 실려간 학생 자세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어디 곤충 유튜브 채널을 보다가 들은 얘기였던 것 같다. 실화이다. 어떤 곤충숍에 온 학생 이야기다. 곤충 숍에 온 학생이 밀웜을 먹을 수 있다고 했다. 먹지 말라고 말을 했는데도 그 학생은 살아있는 밀웜을 날름 집어 먹었다. 그리고 몇 분 후 그 학생은 조금씩 식은 땀을 흘리다가 온 몸에 두드러기가 나기 시작했다.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 것이다. 그러다 점점 숨이 가빠오고 증상이 안 좋아졌다고 한다. 결국 119에 신고해서 실려갔다. 다행히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지나가는..

2022. 8. 26.

신기한 곤충과 동물

물속에 잠수 중인 황 닷거미-엄청 거대한 거미 입니다

산책하다가 옆에 웅덩이가 잇길래 무심코 쳐다보았다. 그런데 굉장한 장면을 발견하고 말았다. 황닷거미가 물속에 들어갔다. 닷거미가 웅덩이 옆에 있더니 물속에 풍덩 들어가버렸다. ㄷ ㄷ 닷거미가 잠수도 한다더니 .. 진짜 였네 .. ㄷ ㄷ 그래서 물속을 보니 두 곤충이 있었다. 하나는 물자라였고 , 하나는 닷 거미였다. 물자라도 정말 오랜만에 봐서 신기했지만 , 거미가 물속에 있는 것은 정말 처음 봤다. 그것도 크기가 엄청난 닷 거미가 물속에 있으니 정말 놀라웠다. 온몸이 빛나고 있었다. 공기를 몸에 머금고 들어가서 숨을 쉰다고 하던데 공기 때문에 몸이 빛나나 보다. 황닷 거미는 크기가 커서 위압감이 대단하다. 게다가 움직이는 속도는 너무 빨라서 잘 보이지도 않을 정도다.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능력을 가진 거..

2022. 8. 24.

신기한 곤충과 동물

한국에서 독을 품고 있는 개구리들

한국에도 다양한 개구리들이 살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가장 흔한 참개구리 , 청개구리가 있고 한때 너무 많아서 문제가 되었던 외래종인 황소개구리가 있다. 그리고 산개구리 , 옴개구리 , 무당개구리 등등이 있고 , 개구리는 아니지만 같은 양서류인 두꺼비가 있다. 더 많이 있겠지만 일단 일반적으로는 이런 종류가 있다. 한국에는 독이 있는 개구리는 많지 않지만 대표적으로 4종이 독을 품고 있다. 그중에서 사람이 죽을 수도 있는 강한 독을 가지고 있는 것은 두꺼비다. 두꺼비는 먹으면 당연히 생명을 잃게 되고 , 만져서도 안된다. 피부에도 독이 있다. 예전에 두꺼비를 황소개구리로 알고 잡아먹었다가 여러 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그 정도로 두꺼비 독은 아주 강력하다. 두꺼비와 황소개구리를 구별하지 못해서 죽은 사..

2022. 8. 22.

신기한 곤충과 동물

베짱이 소리 asmr 220817

8월이 중순으로 접어드니 풀벌레 소리가 엄청 요란하다. 그래서 풀벌레가 소리를 내는 장면을 촬영하고 싶어서 나와 보았다. 집이 많은 곳이나 아파트 단지에서는 귀뚜라미 소리가 많이 들리는데 , 풀숲으로 오면 여치, 베짱이 소리 등등 온갓 풀벌레 들이 울어댄다.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가보면, 소리는 엄청 크게 들리는데 풀벌레는 보이지 않는다. 풀숲 깊은 곳에서 우나보다. 풀벌레들은 소리가 더 크게 울리게 하기 위해 땅굴속이나 , 돌맹이 사이 , 풀숲 깊은 곳으로 들어가서 운다고 한다. 그러면 소리가 메아리 쳐서 더 크게 퍼져 나간다. 걷다보니 찌익 ~~~ 찌익~~~ 소리가 엄청 크게 들리는 곳이 있다. 그 앞에 어떤 벌레가 이렇게 크게 우나 찾아봤는데 .. 베짱이 소리 벌레는 보이지 않고 , 소리만 들린다. ..

2022. 8. 18.

신기한 곤충과 동물

엄청 큰 족제비가 뛰어간다 엄청 크다

예전에는 산책을 하다 보면 고양이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고양이는 잘 안 보이고 너구리가 보입니다. 그리고 또 자주 보이는 게 족제비입니다. 처음 봤을때는 너구리도 족제비도 인기척만 느껴지면 도망을 가서 가까이서 보기가 힘들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이 녀석들이 사람을 자주 봐서 그런지 조금은 대담해진것 같아요. 족제비는 크기가 작은 줄 알았는데 , 생각보다 꽤 컸습니다. 그리고 뭔가 고양이와는 다르게 굉장히 사나운 야생의 느낌이 납니다. 산책로에서 걷고 있는데 , 갑자기 뭔가 휙 지나가서 고양이 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고양이가 아니라 족제비 였어요. 이거 뭔... 완전 고양이네 고양이. 크기가 꽤 큰데 .. 족제비가 원래 이렇게 큰가요?? 족제비가 아닌가.. 이때까지 봤던 족제비 중에는 가장..

2022. 8. 17.

신기한 곤충과 동물

이렇게 작은 청개구리 본적 있나요? 너무 작은 꼬마 청개구리

정말 작은 청개구리를 발견했다. 밤벌레 소리를 들으러 조용한 곳으로 왔다. 여기는 옆에 논이 있고 , 산골짜기도 있는 곳이다. 골짜기 물소리도 들리고 밤벌레 소리도 아주 크게 들리고, 개구리 소리도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역시 논 옆이라 그런지 개구리가 있었다. 청개구리였다. 그런데 내가 깜짝 놀란것은 , 이 청개구리가 너무 작다는 것이다. 작은 동전 보다도 훨씬 작았다. 손에 올려놓은 모습을 보면 얼마나 작은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손가락 한마디 보다도 작다. 보통 청개구리가 작기는 한데 ... 얘는 너무 작아도 너무 작다. 이렇게 작은 청개구리는 처음 본다. 아직 어린 꼬마 청개구리 인가보다. 아니면 원래 작은 종의 청개구리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너무 작고 귀여워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2022. 8. 15.

신기한 곤충과 동물

방아깨비/손바닥 위에 올려 놓을 수 있는 풀벌레

오늘도 역시 방아깨비를 만났다. 방아깨비는 굉장히 흔하게 보인다. 산책하다가 만나는 풀벌레 중에 가장 애착이 가는 풀벌레는 방아깨비이다. 깔끔하게 생긴 외모와 친근하게 생긴 얼굴, 어벙한 표정, 사납지 않은 초식 곤충 손바닥 위에도 올려놓을 수 있는 아주 온순한 곤충이 방아깨비이다. 워낙 덩치가 커서 풀에서 꿈틀거리기라도 하면 바로 눈에 띄게 된다. 느릿느릿 행동이 둔해서 손으로 잡기도 쉽다. 잡아서 조금 데리고 놀다가 다시 보내주면 또 잘 간다. ㅋ 여치나 땅강아지 이런 것들은 건드리면 바로 물려고 달려들기 때문에 만질 수가 없다. 너무 무섭다. 사마귀도 육식이라 너무 무섭다. 어떤 분들은 사마귀를 손에 올려놓고 그러던데 나는 무서워서 못한다. 내 손바닥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풀벌레는 방아깨비가 유일..

2022. 8. 15.

쌍무늬먼지벌레가 고기 냄새를 맡았다

강아지풀 행성에 사는 어린 쌕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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