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족쨈물우렁이 희귀종 아니었나? 220827

얼마 전 태어나서 처음으로 뾰족쨈물 우렁이라는 작은 달팽이를 보게 되었다. 사실은 달팽이가 아니다 우렁이인데 생김새가 달팽이와 비슷하다.

뾰족쨈물우렁이

그런데 산책하다 또 발견했다. 흔한 종이 아니라던데 두번이나 보네 ..
이 우렁이는 매력이 있다. 처음 봤을 때 길쭉한 타원형의 집을 등에 매고 가는 작은 달팽이의 모습이었다. 둥글고 길쭉하고 끝은 뾰족하게 말려 올라갔는데 마치 오카리나 같다. 그리고 얼굴은 달팽이의 모습인데 더 귀엽다.

뾰족쨈물우렁이

그냥 딱 봐도 외모가 귀엽다.
그래서 이 뾰족쨈물우렁이를 검색을 해 보았는데, 역시나 집에서 키우는 분들이 꽤 있었다.
다들 귀엽다고 한다.

뾰족쨈물우렁이

일반 달팽이보다는 작은 체구, 오카리나 같은 집을 매고 다나는 귀여운 외모.


달팽이를 키우고 싶은 분들은 뾰족쨈물우렁이를 한번 키워 보는 건 어떨까.

뾰족쨈물우렁이

이 녀석을 채집하려면 가까운 하천 옆의 풀숲을 보면 찾을 수 있다. 주로 밤에 가야 한다.
밤에 하천 옆 산책로를 걷다가 가로등 밑 풀숲이나 갈대를 살펴보면 된다.

단, 풀숲에는 들어가면 안 된다. 너구리도 있고 , 뱀도 있을 수 있으니 산책로에서 쉽게 닿을 수 있는 갈대 줄기를 찾아보길 바란다.

뾰족쨈물우렁이

달팽이를 만지고 나서는 절대 눈을 비비거나 얼굴을 만지면 안 된다는 거 명심.

키우는 방법은 간단하다. 쨈물우렁이는 일반 달팽이보다 수분이 더 많아야 한다.
비록 물 밖에서도 살고 달팽이처럼 생겼지만 , 이 녀석은 우렁이이다. 항상 젖어있는 상태를 유지해줘야 한다. 아침이슬에 젖어있는 갈대숲 같은 환경을 유지해 주면 된다.

뾰족쨈물우렁이/물속과 물 밖을 다 살 수 있는 달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