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렇게 큰 민물게 본적 있나요? /big river crab

하천 옆 인데요. 흐린 날이나 비가 온 후에는 민물게가 막 길에 돌아다닙니다. 참게라고도 하더라구요.
민물게를 몇번 보긴했는데 이렇게 큰건 처음 보네요 손바닥 보다도 더커요. 바닷게 인줄 알았어요. 꽃게.
근데 시커먼게 뭔가 좀 무시무시하게 생겼네요.민물게를 보고싶다면 비오는날 하천 옆을 산책해 보세요.  옆에 참게가 같이 걷고 있을 겁니다.

 

민물게

다리에 털이 많은게 수컷이라고 합니다. 역시 남자는 다리에 털이 많은가요?
저는 남자인데도 다리에 털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친구들이 저보고 민둥이라고 .. 그러기도 했는데 . 털이 막 덕지덕지 나서 반바지도 못입는게 더 안좋은거 아닌가요? 참고로 저는 겨드랑이 털도 별로 없어요. 4개 정도 난거 같아요. ㅎㅎ
그러나 머리털은 엄청 많아요 .ㅋㅋ

 

암튼.. 이 민물게는 내가 본 민물게 중에 제일 컸어요.
여기 동네에는 이상한 아저씨들이 많아요. 민물게가 이렇게 돌아다니면 양동이를 가져와서 막 다 잡아가요.
라면에 넣어서 먹는다고 그러더군요. 한국 사람들은 뭘 그렇게 자꾸 잡아가는지.. 그냥 자연 그대로 놔두고 지켜야지..
근데 이거 민물게 잡아가는거 불법 아닌가요?

민물게 한테 물려버려라 그냥.
물도 더러운데 .. 먹다가 병걸리면 어쩌려고 ..



민물게 사냥꾼들이 보기전에 이 민물게는 물속으로 돌려 보냈어요.
근데 왜 자꾸 물밖으로 나오는 걸까요? 나왔다가 자전거에 깔려죽고 그러던데 ..
여름밤에 보면 자전거도로에서 죽어있는 민물게가 많이보여요.

잡아가지말고 자연은 그냥 자연 그대로 두고 보는게 좋은 겁니다.

210604 비 오는 날 산책을 하면 민물게가 돌아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