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으로 곤충 사진 잘 찍는 법

#곤충 사진을 찍는 취미
꿈틀꿈틀 거리는 , 귀엽기도 하고 , 어떤 것들은 징그럽기도 한 곤충 .
이런 곤충이나 작은 동물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겠지만 ,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처럼~~

나도 징그러운건 별로... 바퀴벌레 같은거 ...
하지만 사진은 찍을 수 있다.

일부러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 사람도 많지는 않겠지만 , 있기는 있더라. 나 같은 사람 ㅋㅋ

곤충을 전문으로 찍는 사진가도 있다. 그들은 접사가 잘되는 고성능 카메라를 쓴다.
이런 고성능 카메라는 우리가 장만하기엔 부담이 있지. 하지만 우리에겐 핸드폰이 있다.
핸드폰만 있으면 충분히 곤충사진을 찍을 수 있다.

휴대용 손전등

#핸드폰으로 곤충 사진 찍을 때 필요한 것 - 손전등
요즘은 폰카도 카메라 성능이 좋아져서 사진은 잘나온다.
하지만 스마트폰 카메라의 치명적인 단점은 바로 센서이다.

손톱보다 작은 센서로 인해 빛이 쨍한 날이 아니면 사진은 보기 힘들 정도이다.
곤충은 주로 밤에 많이 나오고 , 숲속처럼 빛이 적은 곳에 있기 때문에 폰카는 곤충사진을 찍기엔 맞지 않는 것이다.

스마트폰에도 플래시가 달려있지만 성능이 그렇게 좋지 않다. 번쩍하고 잠깐 켜졌다 꺼지기 때문에 부족하다.

그러면 스마트폰으로 곤충 사진을 잘 찍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빛의 양만 충분히 늘려주면 된다. 바로 작은 손전등을 하나 구매하기만 하면 된다.
손전등은 계속 켜져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빛을 확보할 수 있다.
사진은 사물을 찍는것이 아니고 , 빛을 찍는 것이기 때문이다.

손전등 이외에 필요한것은 모기 기피제 이다.
모기 기피제를 뿌리지 않으면 모기에 진짜 100방을 물릴 수 있다.
생명을 죽이는걸 반대하지만 예외는 있다. 모기와 바퀴벌래 .. 이런것들은 보이면 그냥 밟아버린다.
모기가 싫어하는것은 계피(시나몬) 냄새를 싫어한다고 한다.
계피 가루를 주변에 뿌려놓으면 모기가 오지 않는다고 한다.
산속으로 출사를 갈땐 필요하다. 하지만 아직 산속으로 출사를 가보지는 않았다.

#여름에만 찍을 수 있는 곤충 사진
곤충을 찍기에 적당한 때는 여름 밤이다.
늦은 밤 공원이나 산책로에 나간다.
그리고 느릿느릿 거닐며 산책을 한다.
도심에서는 곤충이 드물겠지만 , 주변에 산이 있는 공원이나 산책로라면 가로등 밑에 곤충이 많다.

가로등 밑은 곤충들의 집합소 이다.
곤충이 보이면 손전등으로 곤충을 비춰주고 사진을 찍어주면 된다.
한손은 손전등 들고 , 한손은 폰을 들고 찍는다는것이 그리 간단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진을 찍는게 재미있으니까 감수할 만 하다.
여름이 되면 하루하루가 소중하다. 왜냐하면 여름은 길지 않고 , 곤충은 여름에만 나오기 때문이다.
사진 좀 찍다보면 금방 찬바람이 불고 곤충들은 보이지 않는다.

#스마트폰의 사진편집 기능을 잘 사용하자.
나는 아이폰을 쓰는데 , 요즘 폰들은 자체적으로 사진 편집 기능이 있다.
아이폰의 편집기능은 정말 유용하다.

손전등으로 광량을 확보했다고 해도 , 어두운 밤에 찍은 폰카의 사진은 그리 만족스럽지 못할때가 많다.
그것은 폰카의 사진편집 기능으로 해결한다.
1.선명도를 올려서 쨍한 사진을 만들고
2. 암부를 줄여 어둡게 나온 부분을 살려주고
3. 하이라이트나 휘도 등등 여러가지를 조정해 맘에 드는 사진으로 만들어 준다.

곤충을 좋아한다면 잡아서 기르는 것도 방법이 되겠지만 , 곤충 사진을 찍는 것도 좋은 취미가 될 수 있다.
곤충은 야생 생명체라서 기르다 보면 죽는 경우가 많다. 자연에 있으면 더 잘 살수 있는 것들을 굳이 집에 데려다 기를 이유가 있을까.
혹시 곤충이나 작은 동물들 사진을 찍는 또 다른 분이 있다면 소통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