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금속 딱정벌레-크리시나 림바타(Chrysina limbata)

'크리시나 림바타'라는 독특한 딱정벌레가 있다. 한국에는 없고 중남미에 산다. 이 딱정벌레가 한국에 살고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사슴벌레 처럼 빛나고 멋진 곤충을 굉장히 좋아하는 나 같은 사람들이 아주 좋아할 만한 곤충이다.


크리시나 림바타 사진을 보자마자 이렇게 화려하고 멋진 곤충도 있구나~ 하고 감탄했다.

Chrysina limbata

왜 이 '크리시나 림바타'가 매력적이냐 하면 마치 금속으로 만든 곤충 같기 때문이다.
온몸이 너무나도 반짝거리는 은색이다. 마치 로봇 같기도 하고 , 순은 도금하여 광을 낸 보석 같기도 하다.

하지만 이 곤충은 한국에는 당연히 없거니와 서식지인 중남미에서도 환경 파괴와 무분별한 포획으로 거의 찾아보기 힘든 곤충이라고 한다. 마치 우리나라의 장수하늘소가 멸종위기라서 거의 볼 수 없는 곤충이 되어버린 것처럼.

곤충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살아있는 장수하늘소를 꼭 한번 보고 싶다. 그리고 나중에 중남미로 여행을 가서 크리시나 림마타도 꼭 한번 보고 싶다. 하지만 지구가 죽어가고 있는 현실이라 그날이 올는지 모르겠다.


크리시나 림바타 만큼은 아니지만 한국에도 금속처럼 빛나는 딱정벌레가 있다.
내가 직접 본 것들은 꽃무지, 청동 딱정벌레, 길앞잡이이다.


꽃무지와 , 청동 풍뎅이는 초식 곤충이라 만질 수 있지만 , 길앞잡이는 육식 곤충이고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녀석이라 잡기도 힘들다.
이 중에 사진으로 남긴것은 청동풍뎅이이다.

210710 색깔이 화려하게 빛나는 풍뎅이

청동 풍뎅이는 엄청나게 번쩍거리는 풍뎅이이다.
크리시나 림바타가 은(silver) 이라면 , 청동 풍뎅이는  이름대로 청동 !

풀을 뜯어먹는 풍뎅이여서 키우기도 쉬울 것이다.
꽃무지와 길앞잡이는 좀처럼 보이지가 않는다. 좀 더 산이나 시골로 가야 볼 수 있나 보다.
언젠가 꼭 사진과 영상을 찍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