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가 새끼 3마리를 데리고 다니네요

산책 중에 풀숲에서 뭐가 부스럭부스럭거린다.
너구리다. 처음에는 너구리가 뭔가를 잡아먹는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새끼들이었다.

새끼가 무려 3마리!!
새끼를 돌보는 모습은 강아지와 비슷하다.
귀엽다.

너구리 새끼 3마리

⭐️너구리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옮긴다

하지만 너구리는 마냥 귀엽게만 볼 동물은 아니다. 정말 사납다.

게다가 광견병을 전염시키고 , 각종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전염시킨다. 너구리에게 물려 퍼지는 바이러스 중에는 광견병(공수병)이라는 병에 걸리기도 하는데 , 잠복기를 거쳐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다.


반려견과 산책을 하다가 , 너구리가 공격하여 반려견이 심하게 다치는 사고도 생긴다.

너구리에게 물린 반려견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 반려견이 갑자기 사나워져 주인을 물고 , 물린 사람도 바이러스에 걸려 사망하기도 한다.

우리 집에도 강아지가 있는데 , 오늘 데리고 나왔으면 큰일 날 뻔했다. 앞으로 반려견과 산책할 때가 걱정이다.

우리 개는 소형견이라 너구리를 이기지 못할 거다.
진돗개 정도는 되어야 너구리를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실제로 진돗개가 너구리 천적 이라고 할 만큼 너구리 사냥을 잘 한다고 한다 .

으.. 정말 강아지 산책이 걱정이네..

너구리 가족

⭐️너구리는 도대체 어디서 왔을까

나는 이곳에서 10년 가까이 살았는데 예전에는 너구리가 없었다.

그런데 한 2년 전부터인가.. 너구리가 점점 보이기 시작했고, 이제는 너구리가 너무 많다.

길 옆 운동기구에서 운동을 하다 보면 너구리가 스~ 윽 옆을 지나가기도 해서 깜짝 놀란적도 있다. 사람을 겁내지도 않는다.

도대체 어디서 너구리가 온 걸까..


바이러스나 공격성 등등 , 그리고 너무 많이 번식을 해서 풀숲에만 있는 게 아니라 밤에는 민가로도 출몰을 하는 게 문제다.



너구리 가족을 봐서 신기하고 귀여웠지만 , 무섭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한 그런 시간이었다.

산책로에 사는 너구리를 따라가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