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630 영상/더듬이 잘린 땅강아지

땅강아지가 자주 보인다.
보기 힘든 곤충이지만 가로등 아래에는 가끔 생각지도 못한 곤충들이 있어서 놀랄때가 많다.

땅강아지는 귀엽기 때문에 반가운 곤충이다.

자세히 보면 더듬이가 잘려서 짧다.
뭔가 고생을 좀 한것같다.

땅강아지는 손안에 넣고 쥐고 있으면 손가락 사이를 앞발로 벌리려고 안간힘을 쓴다. 그게 너무 귀엽다고 할까.
그리고 땅강아지는 피부가 부드러워서 촉감이 너무 좋다.  이건 땅강아지를 만져본 사람만 안다.

어릴땐 땅강아지를 손에 쥐고 놀기도 했는데 ,  이상하게도 요즘은 손안에는 못 놓겠다. 무서워 ..

그래서 엄지와 검지로만 살짝 잡는다.
꼬물락 꼬물락 하는게 귀엽지만 이녀석도 턱이 날카로워서 물 수 있다.  사나운 곤충은 아니라서 잘 물지는 않는다.